청양 가족문화센터 및 평생학습관계획대지는 칠갑산로와 문화예술로가 겹치는 곳에 위치한 인지성이 높은 곳이며, 맥락적으로는 인근 학교, 유치원, 도서관, 복지관 그리고 새로 들어설 사회적 경제 혁신타운의 주요 시설들과 청양시장 중심의 상업시설, 그리고 다양한 주거지들이 복합적으로 인접해 있다. 위치적으로는 다양한 동선을 수용하고 연결해야 하는 접점으로 해석되며, 침체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는 역할도 도시적으로 요구되며, 청양군의 이미지, 스케일과 어울림도 강조되는 부지이다. 다양한 인지성, 정면성 / 주변 동선의 매개체 역할 / 도시와 어울리는 스케일, 밝은 이미지 '세대공감', '어울림'이란 포장으로 모든 시설을 통합하고, 대규모 로비나 홀을 통해 세대 간 부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다면 사용자들은 오히려 시설사용에 '불편함'과 '애매함'을 더 강하게 느낄 것이다. 각 사용자(세대별)가 독립적, 안정감,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내외부공간이 우선 확보되어야 시설의 활용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우리는 프로그램을 분석해 1.영유아+보호자 2.초등학생+청소년 3.청소년+성인 4.성인+가족으로 사용자를 4개로 그룹핑했다. 4개로 그룹핑된 사용자들이 독립성, 안정감, 동질성을 느낄 수 있도록 중앙을 최대한 확장해서 4개로 분동했고, 그 사이의 큰 중정공간에 시설에서 요구하는 의미를 담아보고자 했다. 도시 필요 동선에 대응 / 다양한 이야기 공존 / 문화를 만들어내는 데크 / 차별과 구별이 없는 위요된 공간 큰 중정의 공간에 숲(SOOP)의 이미지를 가져오고자 했다. 숲은 구별과 차별이 없다. 숲은 계절별, 시간별로 항상 변화한다. 숲속에서 만들어지는 자연의 요소(빛, 바람, 비, 눈)는 항상 다름과 변화를 만들어내지만 늘 자연스럽다. 그 속에 녹아있는 사람들 또한 자연스러워지기를 바란다. 도시 속의 숲은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그 속에서 남녀노소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차별과 구별이 없는 융합된 모습을 상상한다. 자연스러운 곳에서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위 치 : 청양군 청양읍 송방리 173-2 일원대지면적 : 6,604㎡ 건축면적 : 3,805.42㎡연 면 적 : 6,484.79㎡ 규 모 : 지하1층, 지상 4층 구 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일부 철골조외부마감 : 세라믹패널, 로이복층유리, 탄화목